최근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이 필리핀 삼성전기 사업장을 방문하며 MLCC(적층세라믹커패시터)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이 기술은 전자산업에서 필수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 시장이 급성장 중이죠. 이번 포스팅에서는 MLCC의 의미, 삼성전기의 MLCC 사업 현황, 그리고 이재용 회장이 주목한 이유를 알아보겠습니다.
MLCC란 무엇인가?
MLCC는 적층세라믹커패시터(Multi-Layer Ceramic Capacitor)로, 전기·전자 회로에서 전기에너지를 저장하고 안정적인 전류 공급을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전자제품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기 위해선 전류가 일정해야 하는데, MLCC가 이 과정을 도와 제품의 오작동을 방지하죠.
스마트폰, PC, 자동차 등 거의 모든 전자제품에 들어가는 부품으로, 스마트폰 한 대에 800~1200개의 MLCC가 들어갑니다. 그만큼 다양한 IT 제품에 필수적이며, 전자산업의 쌀로 불릴 만큼 중요한 부품입니다. 특히, 최근 인공지능(AI), 로봇, 전기차 등 혁신적인 산업에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삼성전기의 MLCC 시장 전략
삼성전기는 1988년부터 MLCC를 개발 및 생산해왔으며, 현재 IT 부문에서 전 세계 2위의 시장 점유율을 자랑합니다. 하지만 IT 외에도 전장용(자동차 전자부품용) MLCC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며 빠르게 성장 중입니다. 2016년 전장용 MLCC 사업을 시작한 이후, 부산과 중국 톈진에 전장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해 본격적으로 확대해왔습니다.
특히, 전장용 MLCC는 150도 이상의 고온, 극한의 저온 등 극한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는 만큼, 높은 기술력을 요구합니다. 현재 전장용 MLCC 시장은 일본 기업들이 우위를 점하고 있지만, 삼성전기는 빠르게 점유율을 늘리며 일본 기업들을 추격 중입니다. 2022년 삼성전기의 전장용 MLCC 시장 점유율은 4%였으나 2023년에는 13%까지 성장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이 주목한 이유
이재용 회장은 이번 필리핀 삼성전기 방문을 통해 MLCC 시장에서 기회를 선점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전기차와 자율주행차의 급성장과 함께, 이 분야에서의 고성능 전장용 MLCC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죠. MLCC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필수적인 전자부품이기 때문에, 삼성은 이 분야에서 빠르게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려는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필리핀뿐만 아니라 부산, 수원, 톈진 등 삼성전기 주요 생산라인을 수시로 점검하며 고부가가치 MLCC 시장을 잡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업계는 2023년 약 4조원이었던 MLCC 시장이 2028년까지 9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전장용 MLCC, 삼성전기의 미래
MLCC는 IT뿐만 아니라 전기차, 자율주행차, AI 등 미래 산업의 핵심 부품입니다. 삼성전기는 이 시장에서의 기술력과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며 차세대 전자산업의 선두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이재용 회장의 강력한 지원 아래, 삼성전기는 앞으로도 전장용 MLCC 시장에서 더욱 큰 성과를 이룰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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