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반도체 등 전자제품의 관세 면제 논란에 대해 "면제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발언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국내 반도체 대장주의 주가에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관련 내용을 상세히 정리해 드립니다.
트럼프, 반도체 관세 관련 입장 명확히 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최근 스마트폰, PC 등 일부 전자제품이 상호관세 면제 대상이라는 보도에 대해 "그렇지 않다"며 정면으로 반박했습니다. 1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 계정을 통해 그는 "관세 면제가 아닌 다른 범주의 관세로 이전된 것뿐"이라며 "반도체와 전자제품 공급망 전체를 국가 안보 관세 조사 대상으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트럼프 정부가 향후 전자제품에 대한 별도의 품목별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입니다.
한편 미국 관세청(CBP)은 이미 상호관세 대상에서 제외된 품목 목록을 공지했으며, 해당 품목 중에는 반도체도 포함돼 있습니다. 그러나 상무장관과 무역대표부 대표 등 트럼프 행정부 관계자들은 방송을 통해 "상호관세 면제는 맞지만, 품목별 관세는 별개로 부과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을 뒷받침했습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가 다시 출렁
이러한 발언 이후 한국 주식시장에서 반도체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는 다시 출렁였습니다.
14일 오전 11시 28분 기준,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1% 오른 5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었으며, SK하이닉스는 0.50% 하락한 17만9900원에 머물렀습니다. 삼성전자의 경우, 지난달 고점이었던 6만2000원 대비 약 9.35% 하락한 상태로, 여전히 미국발 관세 충격에서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SK하이닉스 역시 지난 3월 말까지 20만 원대를 유지하던 주가가 관세 이슈 이후 지속 하락해 4월 9일에는 16만2700원까지 떨어지며 3개월 기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향후 관세 정책 발표가 시장의 방향 가를 듯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14일(현지시간) 반도체를 포함한 전자제품 관세 정책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국내 반도체 업계는 물론, 관련 주식시장도 다시 한 번 큰 변동성이 예상됩니다. 투자자들은 정책 발표의 내용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시점입니다.
이번 논란은 단순한 무역 갈등을 넘어, 글로벌 공급망과 첨단 산업에 대한 미국의 정책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중대한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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