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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경제

비트코인 2년여 만에 최고가 돌파! 원인과 전망은?

by 비코노미 2024.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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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에 대해 알아보고, 그 원인과 전망을 분석해 보겠습니다. 비트코인은 오늘(27일) 한때 5만 7천 달러를 넘어서며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 효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등 여러 요인이 겹쳐서 일어난 현상입니다. 그렇다면 비트코인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연내 10만 달러까지 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과열된 시장이 조정을 받을까요? 이에 대한 제 생각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비트코인 2년여 만에 최고가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제도권 진입의 신호탄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의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입니다. ETF란 상장지수펀드로, 주식이나 채권, 원자재 등의 지수를 추종하는 펀드를 거래소에서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상품입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는 비트코인을 직접 보유하고, 그 가치를 반영하는 ETF로, 비트코인의 수요와 공급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지난달 19일, 비트코인 현물 ETF를 승인했습니다. 이는 세계 최대의 자본시장에서 비트코인이 정식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며, 제도권 투자자들에게 비트코인에 접근할 수 있는 새로운 창구를 열었습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 이후, 투자금이 급속도로 유입되었습니다. 27일 기준으로 비트코인 현물 ETF의 일일 거래량은 24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일일 평균 거래량의 두 배입니다. 또한, 전 세계 기업, 펀드, 정부가 보유하고 있는 비트코인 물량은 약 233만 개로, 올 초보다 60만 개나 급증했습니다. 이는 기관들의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과 매수가 늘어났음을 보여줍니다. 비트코인 현물 ETF의 승인은 비트코인의 가격뿐만 아니라, 변동성도 낮췄습니다. 비트코인의 변동성은 27일 기준으로 3.5%로, 2020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이는 비트코인이 안정적인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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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반감기 효과, 공급 감소와 가격 상승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의 또 다른 원인은 비트코인 반감기 효과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란 비트코인의 총 발행량이 2,100만 개로 정해져 있으며, 4년마다 채굴 보상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현상을 말합니다. 비트코인은 10분마다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고, 그 블록을 생성한 채굴자에게 비트코인이 보상으로 주어집니다. 이 보상이 4년마다 반감되는 것입니다. 비트코인은 2009년에 처음 출시되었을 때, 10분마다 50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되었습니다. 그리고 2012년, 2016년, 2020년에 각각 반감기가 일어나면서, 현재는 10분마다 6.25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됩니다. 다음 비트코인 반감기는 2024년 4월 7일⁴로 예상되고 있으며, 이때부터는 10분마다 3.125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될 것입니다.

 

비트코인 반감기가 온다는 것은 비트코인의 공급이 절반으로 떨어진다는 뜻입니다. 수요와 공급의 법칙에서 공급이 줄어들면 당연히 가격이 올라가게 되는데요. (수요는 동일하다고 가정했을 때) 비트코인 또한 반감기 이후로 가격이 올라가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과거 세 차례의 반감기에 비트코인의 가격은 평균 10배 이상 상승했습니다. 예를 들어, 2012년에는 반감기 당일 비트코인은 12.35 달러였지만 150일 이후 비트코인은 127달러까지 치솟았으며, 2016년 반감기 당시에는 비트코인이 650달러였으나 150일 이후 758달러가 되었습니다. 2020년 반감기 때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반감기 당일 1 BTC는 8,821달러였는데요. 150일 이후 10,943 달러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패턴을 따른다면, 2024년 반감기 이후에는 비트코인의 가격이 10만 달러 이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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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비트코인의 매력 증대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의 마지막 원인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입니다. 위험자산이란 수익률이 높지만 가격 변동이 큰 자산을 말합니다.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의 대표적인 예로, 과거에는 1BTC가 1달러도 안 되었지만, 지금은 5만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반대로, 안전자산이란 수익률이 낮지만 가격 변동이 작은 자산을 말합니다. 금이나 국채가 안전자산의 대표적인 예입니다.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의 수요는 시장의 상황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경제가 좋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낙관적일 때는 위험자산에 투자하고, 경제가 나쁘고 투자자들의 심리가 비관적일 때는 안전자산에 투자합니다. 그런데, 최근에는 이런 패턴이 깨졌습니다. 글로벌 경제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금리가 낮아지면서, 투자자들은 안전자산보다는 위험자산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위험자산의 수익률이 더 높고, 미래에 대한 기대가 더 크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는 비트코인의 매력을 증대시켰습니다. 비트코인은 전통적인 금융시장과는 독립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중앙은행이나 정부의 통제를 받지 않고, 분산화된 네트워크에 의해 운영됩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금융위기나 통화정책의 변화에 영향을 받지 않습니다. 비트코인은 또한 고정된 발행량과 공개된 공급규칙을 가지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총 2,100만 개만 발행되며, 그 과정은 누구나 확인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비트코인은 인플레이션에도 강합니다. 비트코인은 이러한 특성들로 인해, 위험자산이면서도 안전자산의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높은 수익률과 미래 가치를 가지면서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에 대한 보호막이 될 수 있습니다.

 

비트코인 2년여 만에 최고가

마치며

비트코인은 미국의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과 반감기 효과,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등 여러 요인이 겹쳐서 2년여 만에 최고가를 돌파했습니다. 비트코인은 제도권의 인정과 공급 감소, 시장의 심리 변화에 따라 가격이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비트코인은 위험자산이면서도 안전자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독특한 자산입니다. 비트코인은 앞으로도 높은 수익률과 미래 가치를 기대할 수 있는 자산으로 남아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상으로 비트코인의 최근 상승세에 대해 알아보고, 그 원인과 전망을 분석해보았습니다. 이 글이 여러분들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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