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노조, 이재용 회장 자택 앞에서 파업 해결 촉구

삼성전자 노조가 파업 해결을 촉구하며 이재용 회장의 자택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임금 인상 협상이 결렬된 가운데, 노조는 이 회장이 직접 나서서 문제를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간의 이번 협상 결렬은 향후 노사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전자 노조의 요구와 협상 결렬 배경

삼성전자와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 간의 임금 인상 협상이 결렬되었습니다. 전삼노는 임금 인상과 성과급 제도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진행 중입니다.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협상에서 일부 진전은 있었으나, 최종적으로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협상의 결렬 원인은 노조가 삼성 패밀리넷 포인트 200만 포인트를 추가로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웰스토리 포인트와의 절충안을 제시했으나, 간극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성과급 제도와 베이스업 인상 요구

노조는 성과급 지급 제도의 투명화와 베이스업(공통 인상률) 0.5% 추가 인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현국 전삼노 부위원장은 성과급 제도의 투명성을 강조하며, 0.5% 인상도 월급 기준 평균 3만4천원 수준에 불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노조는 돈을 더 달라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헌신을 인정해달라는 입장입니다.

노조의 지속적인 파업 의지와 사회적 이슈화

삼성전자 노조는 파업을 지속할 의지를 밝히며, 사회적 이슈화를 위해 파업 규모를 더욱 키울 계획입니다. 허창수 부위원장은 현장 장악력 강화를 위해 '챌린저' 제도를 도입하고, 쟁의기금 마련과 국회, 법조계, 시민단체와의 연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오는 5일 국회에서 추가 기자회견을 열 예정입니다.

결론: 노사 관계의 향방에 주목

삼성전자 노조와 사측 간의 임금 협상 결렬은 단순한 임금 문제를 넘어 노사 관계의 향방에 큰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노조는 이재용 회장의 직접적인 개입을 요구하며 파업을 지속하고 있고, 사측은 생산 차질이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태가 어떻게 해결될지, 그리고 그것이 삼성전자 내부와 사회 전체에 어떤 파급효과를 미칠지 주목됩니다. 노사 간의 대화와 타협을 통한 평화로운 해결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