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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경제

삼성전자 한 달 수익률 세계 최하위 외국인 투자자들은 왜 떠나는가?

by 비코노미 2024. 9.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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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최근 한 달 동안 세계 100대 상장사 중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한 달간 약 2조4000억 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으며, 이는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 원인과 외국인 투자자들의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삼성전자 한 달 수익률 세계 최하위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와 주가 하락

삼성전자의 주가는 9월 3일 2.6% 하락한 7만25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지난 8월 5일 대폭락장 이후 최저가에서 약간 오른 수준으로, 당시 종가는 7만1400원이었습니다. 한 달간 외국인 투자자들이 2조4000억 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하면서 주가는 10.5% 하락하며, 글로벌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중 수익률 최하위를 기록했습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최근 한 달 동안 삼성전자를 집중적으로 매도했는데, 이는 한국 시장에서의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시행과 같은 불확실성이 증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외국인뿐만 아니라 국민연금과 같은 국내 연기금도 삼성전자 주식을 열흘 연속 순매도하면서 주가 하락을 더욱 가속화했습니다.

주가 하락의 주요 원인, 금투세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쟁

삼성전자의 주가 하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작용하고 있습니다. 우선, 금융투자소득세 도입과 같은 제도적 불확실성이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를 부추겼습니다. 금투세는 주식 투자로 얻은 소득에 세금을 부과하는 제도로, 한국 증시에 대한 투자 매력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반도체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삼성전자의 미래 실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관련 제품의 실적 효과가 2025년부터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지만, 그때까지 PC와 모바일 수요가 둔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고대역폭 메모리(HBM) 등 주요 제품의 실적 불확실성이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한 달 수익률 세계 최하위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목한 다른 종목들

삼성전자 주식을 대규모로 매도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다른 종목들에 눈을 돌렸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이날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물산으로, 214억 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신재생 에너지 사업에 강점이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날보다 6% 상승한 15만4800원에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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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LG에너지솔루션, LG일렉트릭, 아모레퍼시픽, 신한지주 등이 외국인의 매수 대상이 되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은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와 같은 전통적인 대형주보다는 신재생 에너지나 친환경 관련주와 같은 신성장 산업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결론

삼성전자의 최근 주가 하락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매도와 금융투자소득세와 같은 제도적 불확실성, 그리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경쟁 심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삼성전자 대신 신재생 에너지와 같은 신성장 산업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가 앞으로 이러한 도전에 어떻게 대응할지 주목됩니다. 향후 HBM 등의 주요 제품에 대한 실적 불확실성이 해소되어야 주가도 다시 안정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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