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비즈니스 경제

보조배터리 단자 테이핑? 항공기 수하물 규정의 현실

by 비코노미 2025. 2. 1.
반응형

최근 항공기 보조배터리 화재 사고가 발생하면서 수하물 규정의 실효성이 다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국토교통부의 규정에 따르면, 보조배터리를 기내 반입할 경우 단자를 절연 테이프로 감싸야 하지만, 실제로 이를 실천하는 사람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현재 항공기 수하물 규정과 그 문제점을 살펴보겠습니다.

보조배터리 단자 테이핑

항공기 반입 가능한 보조배터리 규정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기내 반입이 가능한 보조배터리는 리튬메탈 배터리와 리튬이온 배터리로 나뉘며, 리튬메탈 함량은 2g 이하, 리튬이온 배터리 전력량은 100Wh 이하로 제한됩니다. 또한, 개인당 최대 5개의 보조배터리를 반입할 수 있으며, 100Wh를 초과하는 배터리는 2개까지만 허용됩니다. 모든 보조배터리는 개별 포장하거나 보호용 파우치에 보관해야 하며, 단자는 절연 테이프로 감싸 단락을 방지해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어려운 규정, 잘 지켜질까?

문제는 이러한 규정이 세밀하게 마련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제 공항에서는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해외 공항을 이용한 승객들은 보조배터리의 개수나 단자 상태에 대한 안내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으며, 대부분의 항공사는 위탁수하물 금지 여부만 확인하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승객들도 보조배터리에 테이프를 감싸는 절차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으며, 실천 사례도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반응형

규제 개선 필요성 대두

국토부도 이러한 문제를 인지하고 있지만, 출국 전 모든 승객의 보조배터리를 개별적으로 검사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입장입니다. 단자 절연 여부나 리튬 함량을 확인하기 어려운 만큼, 승객 스스로 보조배터리를 절연 포장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향후 보다 실용적이고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보조배터리 안전, 현실적인 대응이 필요

보조배터리로 인한 화재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승객들의 주의뿐만 아니라, 공항과 항공사의 실질적인 안전 관리 대책이 필요합니다. 공항 보안 검색 시 단순한 안내가 아니라 실질적인 검사를 강화하거나, 보조배터리 전용 포장지 제공 등의 대책이 고려될 수 있습니다. 승객들도 규정을 준수하는 노력이 필요하며, 안전한 비행을 위해 보조배터리 반입 시 주의사항을 숙지해야 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