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대통령이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것에 대해 후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사태 및 검찰개혁과 관련된 발언을 두고 문 전 대통령이 직접 언급한 배경과 심경을 정리해봅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윤석열 검찰총장 발탁 후회
문재인 전 대통령은 2월 10일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후회가 된다”고 말하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습니다.
그는 “윤석열 검사를 검찰총장에 발탁한 것이 결국 윤 대통령이 탄생하는 단초가 됐다”며 “윤석열을 가까이에서 겪어본 사람들은 그가 욱하기 쉽고 자기 제어가 부족한 면이 있다고 했는데, 이제 보니 사실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비상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평가
문 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벌어진 비상계엄 사태를 언급하며 “비상계엄이 헌법상 제도로 존재하지만, 이미 박물관 수장고에 들어간 유물 같은 것”이라며 “21세기에 국민을 상대로 휘두르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또한 윤 대통령이 야당을 ‘반국가 세력’으로 규정하며 척결을 강조한 점을 두고 “대통령이 망상의 병이 깊다고 생각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검찰개혁 의지와 조국 전 장관에 대한 미안함
문 전 대통령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가장 아픈 손가락”이라고 표현하며 그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당시 검찰총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4명의 후보 중 3명은 검찰개혁에 반대했지만, 윤석열 후보자만 검찰개혁을 지지하는 입장을 밝혔다”며 그를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이후 조국 전 장관과 그의 가족이 검찰 수사를 받으며 풍비박산이 난 점을 두고 “조국 수석이 윤석열 검찰총장 임명을 지지했지만, 결국 윤 총장으로부터 가장 큰 피해를 입었다”며 “참으로 인간적으로 아이러니한 일”이라고 회고했습니다.
결론
문재인 전 대통령은 윤석열 대통령을 검찰총장으로 발탁한 것이 가장 후회되는 결정 중 하나라고 밝혔습니다. 검찰개혁을 추진하던 조국 전 장관의 비극적 결말과 윤 대통령의 최근 행보에 대한 실망감을 드러냈으며, 검찰개혁과 정치적 상황에 대한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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