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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 경제

건설업 청년층 기피 심화 5060이 절반 청년층은 '외면'

by 비코노미 2024.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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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건설업에서 20~30대 청년층 근로자의 비중이 급격히 줄어들며 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습니다. 통계청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자료에 따르면, 건설업은 청년층이 기피하는 산업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데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건설업의 청년층 감소 원인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건설업 청년층 기피 심화 5060이 절반 청년층은 '외면'

청년층 근로자 감소와 고령화 현황

2024년 5월 기준으로 건설업 청년층(20~30대) 취업자는 13만1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만7000명 줄었습니다. 이는 서비스업 등 다른 10개 산업 분야 중 최하위를 기록하는 수치로, 청년층의 건설업 기피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현재 전국 건설기술인 100만9144명 중 20~30대는 15만8503명(15.7%)에 불과하며, 50~60대 근로자는 57만8192명(57.3%)에 달합니다.

 

고령층 비율이 절반을 넘어선 것입니다. 특히 건설기술인의 평균 연령은 2004년 38.1세에서 2024년 상반기 기준 51.2세로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평균 연령은 43.8세로, 건설업 근로자들이 훨씬 빠르게 고령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건설업 기피 원인 – 부정적 인식과 열악한 처우

청년층이 건설업을 기피하는 이유로는 산업 전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과 일자리 처우 문제가 꼽힙니다. 건설산업비전포럼과 건산연이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건설업 관련 학과 재학생의 전공 만족도는 72%로 높게 나타났지만, 실제 직업 선택에서는 부정적인 인식이 강했습니다.

 

건설산업에 종사하는 청년 직장인 중 40%는 이직을 고민하고 있으며, 93%는 건설업의 이미지 개선이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청년층이 직업을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소는 연봉,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 조직문화, 성장 가능성 등입니다. 하지만 건설업은 장시간 야외에서의 근무, 위험한 작업 환경 등으로 인해 이러한 부분에서 매력도가 낮게 평가됩니다.

정부와 업계의 대응 방안

정부와 건설업계는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해외 기능인력 비자 확대, 일반기능인력 비자 도입 등으로 인력을 충원하고 있으며, 숙련된 외국인 근로자의 장기 체류 요건을 완화해 안정적인 인력 수급을 도울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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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는 숙련 기능인력(E-7-4) 비자 제도를 개선해 업체당 채용 가능한 인원을 확대할 예정이며, 국토교통부는 철근공, 콘크리트공 등 건설 현장에서 필요한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E-7-3 일반기능인력 비자를 도입하는 시범사업을 추진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건설업에 대한 청년층의 관심을 높이는 데는 한계가 있는 상황입니다.

결론

건설업의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청년층의 유입을 유도하는 정책과 산업 이미지 개선이 필수적입니다. 건설업계는 안전한 근무 환경 조성, 연봉 및 복지 수준 향상 등 청년들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직장 환경을 마련해야 합니다. 더불어 청년들이 직업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교육도 필요합니다. 청년층의 관심을 끌기 위한 건설업의 변화가, 향후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열쇠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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